중국 산둥성 정부가 최근 칭다오 국제크루즈항 C1 선석과 관련 부대시설 검사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로써 칭다오 국제 크루즈항이 대외에 정식 개방됐다고 칭다오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해 5월부터 시험운행을 시작한 칭다오 국제크루즈항에는 글로벌 크루즈선들이 잇달아 상륙하며 칭다오 크루즈 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까지 칭다오 크루즈항 방문 관광객 수는 12만명으로, 모두 125차례 크루즈선이 입출항했다. 이는 중국내 크루즈항구 개항 첫해 성적으로는 최고급에 달하는 수준이다.
칭다오 국제 크루즈항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시내에 자리잡고 있다. 모두 3개 크루즈선 전용 선석과 6만 ㎡ 규모의 여객센터, 966m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시간당 4000명이 통관 수속도 밟을 수 있으며, 연간 여객 물동량은 150만 명에 달한다. 특히 C1선석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22만7000t급 크루즈선 ‘바다의 하모니'도 수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칭다오신문은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천혜의 조건을 갖춘 크루즈항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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