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테베스 입단 공식 발표…주급 9억1000만원 ‘세계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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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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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을 확정지은 카를로스 테베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2)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다. 테베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됐다.

상하이는 29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테베스 이적에 합의했다”며 “테베스가 공식적으로 상하이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테베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상하이 선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상하이 구단은 “테베스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고 공격 옵션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베스의 몸값은 엄청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테베스의 주급은 61만5000 파운드(약 9억895만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베스의 주급은 역대 최고액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양맥산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주급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많이 받는다.

테베스는 지난 2007~2009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테베스는 박지성(은퇴)과도 절친했던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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