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서 하나씩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스턴건’ 김동현(35·부산 팀매드)이 팀에게 모든 것을 돌렸다. 팀과 함께 한 김동현은 강했다.
김동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타렉 사피딘(30·벨기에)과 웰터급 매치에서 3라운드 2-1(27-30 29-28 29-28)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이날 승리로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인 13승을 올렸다. 이전 아시아 최다승 기록 보유자는 오카미 유신(일본)이 유일했다.
김동현은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 대기실에서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감독님과 알랜, 석현이, 한국에서 TV보며 힘을 보내준 팀 동생들 모두의 도움으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여기까지 홀로 응원 와주신 쎄다 김상우 사장님. 면도 안하셔서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왔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티파니 누나의 매일 매일 건강식으로 힘낼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해요~'라며 팀원들과 도와준 스태프들에게 이번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김동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남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언을 인용했다. 김동현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마지막 문구를 통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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