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영의 핀테크 인사이드]4차 산업혁명의 이니셔티브 핀테크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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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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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테크연합회 홍준영 의장]

초고령화 사회,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촉발된 저성장 기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계부채 1300조원, 대통령 탄핵 정국 등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급격한 소비위축 상황이 발생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심각한 경제위기상황임에 틀림없다.

이를 어떻게 돌파할수 있을까?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초융합·초연결·초지능화로 산업간의 경계를 허불고 초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은 그의 저서인 '4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의 수혜자는 이노베이터(혁신가), 투자자, 주주와 같은 지적·물적 자본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 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연결사회가 도래하면서 모든 산업은 금융과 결합·연결된 가치 서비스 산업화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제4차 산업혁명의 연결고리인 핀테크를 통한 개별 거래 대상의 위험도와 미래 가치 분석을 바탕으로 거래를 연결해서 이득을 얻는 구조로, 모바일 기반의 빅데이터로 불확실성을 제거해 예측·맞춤된 창조·융합 지능 금융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

핀테크는 페이팔 등 2000년대 인터넷 혁명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온라인 상점의 지급결제(전자상거래)를 위한 연결 서비스로서 온라인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근 사물인터넷 등 초연결지능과 결합한 연결 플랫폼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24시간 소셜·평판을 체크하여 신속한 대출 서비스하는 온덱과 P2P(개인 대 개인) 렌딩클럽, 1유로로 무제한 송금 가능 아즈모, 여행객을 위한 P2P 환전 서비스 위스왑(Weswap) 등 혁신적 기술을 앞세워 금융 틈새시장을 개척하려는 창업기업 등이 출현하게 됐다.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가치를 추출, 데이터의 초고속 수집, 발굴, 분석을 지원하도록 고안된 차세대 기술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자산관리, 신용평가와 가치분석의 정교화로 그간 대형 금융기관의 영역과 기존금융의 사각지대인 중금리, 중수익, 중위험 시장인 소액지능 금융영역에도 IT 스타트업들이 뛰어들 수 있는 생태계 변동이 발생한 셈이다.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한다. 대한민국이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국이 되는 길은 초기에 수차례 실패를 감수하는 일이 있더라도 중단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고 비교 경쟁 우위에서 계속 앞서갈수 있는 개척자 전략에 집중해야만 한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모든 산업을 금융과 초연결지능화 서비스되는 창조·융합 민주주의 시대의 위대한 영웅 즉, 지적·물적 자본을 제공하는 이노베이터 출현을 선도해야 한다. 그 혁신가가 바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초혁신 생태계를 열어가는 초인류이자 시대정신의 중심 '퍼스터 무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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