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 '내가 최순실에게 무슨 막강한 권력 줬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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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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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구 변호사(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지난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석구 변호사는 촛불 집회와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 등과 관련해 다양한 말을 쏟아냈다.

그는 촛불집회에 대해 “박근혜 정권 정치탄압 희생양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서 그렇게 도심을 행진하지 않았냐”면서 “어떻게 대통령을 아직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이석기 석방을 요구할 수 있습니까? 이런 민중총궐기는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라고 밝혔다.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도 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사들과의 면담자리에서 “내가 최순실에게 무슨 막강한 권력을 준 것처럼 그래서 국정을 농단한 것처럼 내가 그렇게 그걸 했다고 하는 건 너무나 터무니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에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이 있었다. 증인 심문에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나오지 않았다. 유일하게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에 예의가 없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말 반대다. 공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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