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자택 압수수색...비밀금고 확보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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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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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7일 '국정논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 씨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 씨의 주거지인 모 빌딩과 신사동 의상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약 6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다. 신사동 의상실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의상을 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 씨에 대한 특검 차원의 압수수색은 처음이다. 특검은 최 씨의 범죄 혐의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해 다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특검팀은 최 씨 집에서 일했던 가정부의 증언에 등장한 비밀금고를 찾으려고 시도했으나 최 씨가 이를 먼저 치워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평소 현금 거래를 선호한 최 씨가 금고 안에 현금 뭉치나 국정 개입 정황이 반영된 자료를 보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 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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