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설엔 지역특산물 ‘독도 새우·제주 흑한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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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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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이사 사장 이갑수)가 불경기로 어려운 선물세트 시장 돌파를 위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특산물을 발굴, 16일 본격 판매에 나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독도 새우 선물세트 등 전국을 찾아 다니며 발굴한 우수한 희귀 프리미엄 상품을 설 선물세트로 대거 출시했다. 대표적인 것이 ‘독도 새우 세트’와 ‘제주 흑한우 세트’.[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마트(대표이사 사장 이갑수)가 불경기로 어려운 선물세트 시장 돌파를 위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특산물을 발굴, 16일 본격 판매에 나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독도 새우 선물세트 등 전국을 찾아 다니며 발굴한 우수한 희귀 프리미엄 상품을 설 선물세트로 대거 출시했다.

대표적인 것이 ‘독도 새우 세트’와 ‘제주 흑한우 세트’. ‘독도 새우 세트(20만원·100세트 한정)’는 닭새우 750g, 꽃(도화)새우 750g 등을 급속 내동해 구성했다. 독도 새우는 맛은 탱글탱글한 식감에, 씹을 수록 살에서 달짝지근한 맛이 배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11월부터 3월까지 잡히며 12월이 맛이 가장 좋다.

독도 새우는 독도, 울릉도 인근 해역에 분포량은 많은 편이지만 이 지역 날씨가 험해 조업일수가 많지 않아 어획량이 극히 적다. 가격도 일반 국내산 흰다리새우 대비 4~5배 비싼 편. 이마트는 독도라는 상징적인 존재가 갖는 요소를 살려 선물세트에 태극기(58*86cm)를 함께 넣어 판매한다.
 

최고급 명품 한우로 정평이 난 제주 흑한우와 횡성 한우를 등심구이용/등심스테이크용/채끝/안심/부채살/치마살/업진살/갈비살 등 각 부위별로 각 600g씩 딱 먹기 좋은 크기로 진공포장했다. 선물 받은 사람이 냉장실에 비교적 오랜 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사진=이마트 제공]


또한 이마트는 김영란 법 등으로 올해는 여러 유통업체에서 5만원 미만의 수입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지역 특화된 고급 한우 수요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올해는 다양한 지역 한우를 대대적으로 내놨다.

특히 이마트는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1+등급 6kg, 50세트 한정, 100만원)'와 '피코크 명품브랜드 1++등급 횡성/제주 한우세트(6kg, 50세트 한정, 100만원)'을 판매한다.

최고급 명품 한우로 정평이 난 제주 흑한우와 횡성 한우를 등심구이용/등심스테이크용/채끝/안심/부채살/치마살/업진살/갈비살 등 각 부위별로 각 600g씩 딱 먹기 좋은 크기로 진공포장했다. 선물 받은 사람이 냉장실에 비교적 오랜 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흑한우는 백년 전만 해도 제주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만, 황소보다 작아 키우는 사람이 적다 보니 멸종 위기에 몰려 씨수소 200여 마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할 만큼 맛이 좋은데다,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이 일반 한우보다 10% 가량 적다. 이마트는 최근 흑한우 종 복원과 함께 체계적인 사육이 가능해 선물세트로까지 등장, 전국유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올해 처음으로 제주산 레드향과 한라봉, 우도 땅콩으로 겨울 디저트를 해먹을 수 있도록 ‘제주도 특산물(9만9000원)'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선물용으로 '제주 한라산 표고버섯세트'와 '제주 흑돼지 햄 선물세트’를 선보여 완판했고, PL(Private Label) 상품으로 선보인 제주산 참기름 역시 3개월 만에 5만병이 팔리면서 국산 참기름의 8.7배에 이르는 판매고를 올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운영팀장은 "최근 국내 여행에 대한 재조명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지역 특산물이 구매를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됐다"며 "우리 나라는 산지마다 개성이 강한 농어산물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만큼, 아직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 산지를 발굴해 국산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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