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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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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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13일 삼성생명 퇴직연금 관련 임직원 120여명이,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경기도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실시했다. 사진은 봉사활동 시작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맨 왼쪽부터 밥상공동체 복지대단 대표 허기복 목사, 법인사업부 이길호 사업부장, 법인영업 이지애 부장, 최규상 상무 순서.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20조 6265억원이다. 지난 2013년 10월말 10조원을 넘어선 뒤 38개월만에 두 배로 확대됐다. 

퇴직연금 제도는 기업이 재직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하다가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복리후생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50여개 금융기관이 147조218억원 규모의 퇴직연금을 적립하고 있다. 삼성생명에 이어 신한은행(14조 105억원), 국민은행(12조 5423억원), 우리은행(10조 4842억원) 순으로 적립금 규모가 많다. 

삼성생명 측은 ‘금융권 최대 규모의 전담인력’과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성장의 비결로 꼽았다.

우선 퇴직연금 전담인력이 213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하며, 확정급여(DB형)/확정기여(DC형) 상품 구조를 가입기업에 맞게 설계하는 맞춤형 컨설팅과 퇴직급여 관련 회계 처리를 도와주는 연금계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도 특징이다. 경쟁력 있는 사이버 창구와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손쉽게 퇴직연금 운용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삼성생명 퇴직연금 관련 임직원 120여명이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경기도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진행됐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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