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춘제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상하이증시가 19일 사흘 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포인트(0.38%) 내린 310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간신히 3100선 사수에는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6.18포인트(0.37%) 내린 9768.5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65포인트(0.09%) 내린 1844.1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92억, 1586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시나재경망은 올 들어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감에 따른 우려가 확산된데다가 춘제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거래대금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춘제 연휴를 앞두고 '춘제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시장정보업체 동화순은 춘제 연휴를 앞두고 증시가 큰폭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며 특히 춘제 직전 '상승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의 춘제 연휴는 한국의 설과 같이 27일 시작해 2월 2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한편 이날 증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선박제조(-1.35%), 석탄(-0.96%), 부동산(-0.86%), 기계(-0.73%), 철강(-0.66%), 자동차(-0.65%), 교통운수(-0.55%), 주류(-0.53%), 화공(-0.49%),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46%), 비철금속(-0.44%), 건설자재(-0.41%), 바이오제약(-0.41%), 금융(-0.36%), 전자IT(-0.34%), 시멘트(-0.33%), 호텔관광(-0.32%), 전자부품(-0.29%), 가전(-0.17%) 등으로 내린 반면 환경보호(0.23%), 석유(0.14%) 등 업종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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