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설날 연휴 기간 이동통신 트래픽의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날은 연휴가 길지 않아 귀성과 귀경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요금소 및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및 SRT 역사 등 495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특별관리 대상 지역에는 기지국 용량을 평소 대비 2배 가량 증설하고, 추가로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또한,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과 관제, 현장 비상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며, 긴급상황 발생시 사전에 수립된 리스크 대응체계에 따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을 연계한 긴급복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외에도 인터넷 백본망과 평소 트래픽 발생이 높은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부하에 대비한 용량증설 및 부하분산 작업 체계도 수립했다.
더불어 '설날 선물'이나 '새해 인사',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실시간 차단하고, DDoS공격이나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 점검도 완료했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설날 연휴에 대비한 사전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철저히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대형장애를 예방하고 품질 VOC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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