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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설 연휴 기간 중 선물 배송, 명절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스미싱 문자는 2014년 일평균 약 1만1000건이 탐지된 이후 2015년 3600건, 2016년 900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평균 3500건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되고 있다.
특히, 택배 미수령, 회송,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5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택배사칭(58.5%), 지인 사칭(20.5%), 호기심 유발(17.2%), 공공기관 사칭(3.6%), 기타사칭(0.2%) 등의 순이었다.
택배회사에서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배송관련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에는 이용자의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도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래부는 지난 16일부터 이용자 접속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홈페이지 및 스미싱 유포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 중에 있다.
해킹, 악성코드 감염, 스미싱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0번(또는 118번)으로 신고하면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용자가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이버위협 조기 탐지·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이용자도 주기적인 백신 점검,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등 정보보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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