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차기 KT CEO로 추천됐다.
KT CEO 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이하 CEO추천위)는 26일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황창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계약서 안에 추천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해 31일에 추천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는 황 회장에게 연임의사를 물었고, 6일 황창규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서 KT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연임 여부 심사에 들어갔다.
그간 CEO추천위는 5회에 걸쳐 15개 기관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사내외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등 차기 CEO 후보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CEO추천위는 황 회장에게 향후 과감한 신성장 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특별히 요구했다.
차기 CEO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CEO추천위와 경영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임과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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