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민관합동으로 1108억원을 투입해 22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 하면 5000개로 늘어나게 된다.
산업부는 이날 발표한 '2017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계획'에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생산성이 23% 늘고 불량률은 46%, 원가는 16%, 납기일은 35%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수요기업 3000개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업종 간 연계를 통한 전 제조업을 연결하는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은 50개 이상 보급한다.
기존 스마트공장에는 전담 관리자 172명을 지정해 지속적인 유지·보수, 향상을 유도해 활용률을 높이고 고도화를 촉진한다.
솔루션, 컨트롤러, 센서 등 스마트공장 공급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올해 991억원을 투자해 컨트롤러 등 첨단장비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R&D, 표준 대응, 제3국 공동진출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공급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대표적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인 동양피스톤 반월·시화 공장을 방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국내 제조업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며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조업 혁신 3.0정책'과 그 핵심사업인 스마트공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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