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금융위 부위원장실·자본시장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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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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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금융위 부위원장실을 비롯해 자본시장국 산하 자본시장과·자산운용과·공정시장과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부위원장실 압수수색은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순실 씨를 도운 하나은행 간부의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특검팀은 삼성의 뇌물 및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수사 등에 관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자본시장국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이다.

자본시장과는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 관련 업무를 감독하는 부서이며, 자산운용과는 펀드 감독을 담당하는 곳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외환거래 자료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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