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최성희 부부 실종사건과 관련한 제보 전화 "며느리 약을 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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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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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관련한 한 통의 제보 전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흔적 없는 증발-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주제로, 2016년 5월 숱한 의문만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신혼부부의 행방을 추적,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전씨와 함께 실종된 최성희씨를 찾고 있다는 방송이 나간 후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실종사건이 언론 보도되고, 한 3개월 뒤에 병원에 오셨던 거 같아요"라며 작년 9월 초쯤 자신이 최성희씨의 시어머니라며 한 중년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며느리 약을 타고 싶다 해서 (간호사가) 주민등록번호 받아서 입력을 했었고, 그런데 그 입력번호가 경찰이 가져와서 실종 신고한 사람(최성희)과 동일 인물이었던 거죠"라고 말했다.

또 제보자는 "문의한 분은 매달 약을 타드시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병원을 찾아왔던 중년 여성은 최성희씨의 시어머니가 아니었던 것.

최성희씨의 시아버지는 이와 관련해 "그건 우리 형수다"라며 "약을 탄 게 아니고, 혹시나 물어보면 (최성희씨가) 왔다 갔는지, 병원에 온 사실이 있는지 그걸 물어보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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