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흔적 없는 증발-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주제로, 2016년 5월 숱한 의문만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신혼부부의 행방을 추적,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전씨와 함께 실종된 최성희씨를 찾고 있다는 방송이 나간 후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실종사건이 언론 보도되고, 한 3개월 뒤에 병원에 오셨던 거 같아요"라며 작년 9월 초쯤 자신이 최성희씨의 시어머니라며 한 중년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었다고 털어놨다.
또 제보자는 "문의한 분은 매달 약을 타드시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병원을 찾아왔던 중년 여성은 최성희씨의 시어머니가 아니었던 것.
최성희씨의 시아버지는 이와 관련해 "그건 우리 형수다"라며 "약을 탄 게 아니고, 혹시나 물어보면 (최성희씨가) 왔다 갔는지, 병원에 온 사실이 있는지 그걸 물어보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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