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 도정공백 현실화…도지사직 내려놓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06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10만 도민은 안 지사 권력 욕심을 채우기 위한 소모품인지 의구심…도정 전념해야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안 지사의 대권도전으로 인한 도정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많은 도민께서 도정공백으로 인한 도 살림살이를 걱정하고 있다”며 “210만 도민은 지사의 권력 욕심을 채우기 위한 소모품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안 지사는 전국을 돌며 강연정치를 일삼고 있다”며 “도내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시장·군수 또는 실·국장에 문제를 떠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반시설은 부족하고, 축산악취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하 출연기관의 비리,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방역체제의 허점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최고 파트너는 도의회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이라도 대권도전 문제를 상의하고 양해를 구했는지 묻고싶다”며 “도의회조차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서 대연정 발언을 하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고 분개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의 결단을 보며, 그분들이 과연 안 지사보다 능력이 부족해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도민을 위해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고 설득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른 무엇보다 도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해 달라”며 “끝까지 대권도전에 가할 생각이라면 도지사직을 내려놓는 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