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에게 9일 오전 출석 통지하였고, 당일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체포 영장이 아니라도 출석하는 것으로 최순실 씨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씨는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가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미얀마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관련해 사익을 챙기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체포 영장이 각각 발부돼 2차례 체포된 바 있다.ㄴ편
이들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한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작성을 주도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혐의로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김소영 전 비서관은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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