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지난해 총 9만6257명 사상 최고치…"분양 시장 호황 지역 일제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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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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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말 8만2214명 이후 3년 연속 증가

▲2016년 전국 지역별 중개업자 현황. 자료=리얼프렌즈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 해 국내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분양 등 분양권 시장이 호황을 이룬 지역 위주로 중개업자 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프렌즈가 국토교통부에 집계된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업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 12월 기준 총 9만625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013년 말 8만2214명 이후 3년 연속 증가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특히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1년 4만9680명 이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총 5만3539명으로 전국 중개업자의 56% 가량이 몰려 있었고 지방에서는 부산이 6575명, 경남 6270명, 대구 4373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개업 중개업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해 말 전국 중개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모든 지역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전국 적으로 신규분양 시장 호황이 이뤄지면서 전국 개업 중개업소가 일제히 늘었고 특히 소위 '청약불패' 신화가 이어진 부산을 중심으로 경상권과 세종시, 제주 등 청약 인기지역 위주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1165명에서 5만3539명으로 2374명 늘었고 5대광역시는 1168명, 기타지방은 1585명이 각각 증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광역시는 부산이 522명 증가한 6575명, 기타 지방은 경남이 503명 증가한 6270명으로 중개업자 증가폭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은 업종 특성상 부동산시장 경기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지역별 개정 중개업자 수를 살펴보면, 간접적으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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