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동 아낌없이 주는 나무 5호점, 수급자에게 맞춤형 책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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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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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 교하사랑협의체(교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7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5호점으로 선정된 교하동 기초생활수급자 김 모씨가정에 맞춤형 책상을 전달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가구 공방 ‘공감트리’에서 저소득층 가정에 맞춤형가구를 제작·지원해 주는 교하사랑협의체의 특수시책사업이다.

다섯 번째 대상자로 선정된 김 모씨는 뇌전증 및 상지 기능 장애 환자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

김 모씨는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동안 책상·책장이 없어 길에서 주운 서류가방 안에 책을 넣어 읽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에 교하동 맞춤형복지팀은 공감 트리에 의뢰해 맞춤형 책상과 책꽂이 등을 지원받았다.

김 모씨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 가져 준 것도 고마운데 거기다가 책상까지 만들어 줘서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지원받은 책상에서 책을 읽으면서 집 근처 놀이터에서 들리는 아이들 소리를 들으며 밝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훈 공감트리 대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행사가 벌써 5회를 맞이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보람을 느끼고 더 많은 저소득 가정에 기쁨을 줄 수 있도록 가구 만드는 것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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