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3월 1일자 단행된 교원 정기인사를 내년부터 2월 1일자로 한 달 가량 앞당겨 단행된다. 신학기를 알차게 준비하도록 인사제도 개선안이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신학기 학교 현장은 새 학년도 교육과정 수립, 학생들의 학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로 수업 준비에 부담이 많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것이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교원 인사를 앞당겨 신학기 준비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월 조기전보 시범교육청으로 세종시교육청이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알차고 탄탄한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원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에 있다.
특히, 교원 근무성적 평정 기간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드러난 1차 예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T/F팀과 각 부서에서 마련한 대응방안을 토대로 이달 중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5월에는 교육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공청회 또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교육공동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예상 문제점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전문직 공무원 제도 개선을 통해 3월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교수학습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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