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 160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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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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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배식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160억 원 규모의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편성하고, 초·중·고등학교의 교육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전년대비 3억 원이 증액된 15억 원의 예산으로 127개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중요도를 반영해 학교시설 개선사업 7억 원,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6억 원,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2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다목적 강당과 급식소, 기숙사 등의 건립과 함께 관내 115개 유치원에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구 및 기자재 구입을 지원한다.

또한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30개 초·중학교에 원어민 보조강사 배치와 방학기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읍·면지역 초·중학생들의 건강과 식생활 개선을 위한 무상급식을 위해 126억 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동지역 초등학교 3학년까지만 실시하던 것을 올해는 4학년까지 확대 실시한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며, 올해는 포항지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해 지역학생들에게 대학별 입시정보 제공을 통해 진학률 제고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지만 교육 사업만큼 보람 있는 사업도 없다”면서 “포항을 교육을 위해 찾는 도시, 교육 제1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학력 신장과 공교육 정상화, 평생교육 확대 등 교육 발전에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지난 2006년 ‘포항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시세수입 결산액의 5%의 범위 안에서 관내 고등학교 이하 각 급 학교의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경비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교육환경 개선 및 창의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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