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라인데 층수 따라 5억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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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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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진구 ‘트라팰리스’ 전용면적 154㎡, 저층·고층 5억여원 차이

2016년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분석.[표=부동산114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같은 아파트 내 같은 면적이라도 층과 조망 등에 따라 최고가와 최저가의 범위가 평균 매매 거래가 대비 10% 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같은 단지 내 같은 면적별로 최고가는 평균 매매 거래가의 110%, 최저가는 8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얄층 등 우량 매물은 평균 매매 거래가 보다 약 10% 더 비싸고, 저층이나 급매물 등은 약 11% 정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매 거래가를 기준으로 금액대별 최고가 비율을 보면 △6억원 미만(109%) △6억원 이상~9억원 미만(110%) △9억원 이상(112%) 등으로 아파트값이 비쌀수록 가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최저가 비율은 평균 매매 거래가 대비 89% 선으로 금액대별로 차이가 없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한강 조망권 등 특성이 강할수록 더 커졌다. 한강변에 위치한 광진구 자양동 ‘트라팰리스’ 전용면적 154㎡의 최고가는 12억6000만원으로 이는 평균 매매 거래가인 9억2481만원의 136% 수준이다. 반면 저층 매물은 81% 수준인 7억5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이라도 5억100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지난해 개별 면적 단위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가는 11억원으로 평균 매매 거래가인 9억2018만원 대비 120%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저가는 7억9000만원으로 86% 수준에서 매매됐다.

뒤이어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 트레지움’ 전용면적 84㎡의 최고가는 평균 매매 거래가인 6억6533만원보다 10% 가량 비싼 7억31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한가는 89% 수준인 5억9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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