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한 흙수저후원회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이는 흙수저후원회 출범 하루만에 2억7천만원의 후원금이 걷힌 데 이어 지난 9일 단 3일만에 5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히 폭발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후원금을 보내오는 시민들도 각양각색이다.
암말기 판정을 받은 환자, 아이들 통닭 하나 맘편히 사주지 못하는 엄마, 통영에서 굴 팔아 후원하는 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다수 약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후원회는 “후원을 하고 싶다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정확한 후원자의 수를 파악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라며 반색했다.
이 후보측은 흙수저 후원 열풍을 더욱 높이고자 이벤트를 마련해 준비하고 있다. 그 이벤트로 '만 1천300'번째 후원자와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다.
숫자 ‘만 천3백’은 이 후보가 성남시에서 시행했던 전국 최초 기본소득인 ‘청년배당’ 대상자 수를 의미하고 있다.
청년배당의 성공사례를 확대한 ‘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해 흙수저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겠다는 게 이 후보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 측은 “드러나지 않는 진짜 민심을 후원 열풍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밑바닥이 단단히 다져지고 있는 만큼 흙수저 후원 바람은 경선 돌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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