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가 2016년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량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47.73%로 최근 4년래 최고치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은 50.76%로 데이트레이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31.65%로 최고치를 다시 썼다.
거래대금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251조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366조로 4.64% 증가했다. 두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총 거래대금은 616조원으로 전년 658조원 대비 6.3% 줄어들었다.
10만원 이상 고가주의 경우 전체 거래량의 13.60%,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중가주는 23.73%, 1만원 미만 저가주는 35.84%가 데이트레이딩 거래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96.89%(1211억주)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이 외국인(31억주·2.52%), 기관(3억주·0.25%) 순이었다.
개별종목별로 보면 코스피에서는 한진해운(29억3303만2000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셀루메드(33억649만9000주)가 가장 많은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및 금액은 당일 중 동일계좌에서 동일 종목에 대해 복수로 발생한 매수․매도 거래량 및 금액 중 낮은 값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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