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 계획’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을 ‘이색 데이와 상관없이 남녀가 반반정도 내야한다(남:68.8%, 여:66%)’고 답했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연인과의 데이트 계획’으로는 ‘영화·연극·뮤지컬 등의 관람(40%)’이 가장 많았고 ‘연인을 위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24%)’, ‘근교 드라이브(20%)’,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12%)’, ‘놀이동산·아쿠아리움 등의 방문(4%)’ 순이었다.
남성 구직자(256명, 64%)의 경우 ‘연인에게 주고싶은 발렌타인데이 선물(복수 응답 가능)’은‘옷(27.5%)’이 1위를 차지했고 ‘초콜릿(21.1%)’, ‘커플링(14.1)’이 각각 2,3위로 나타났다. 이들은 ‘발렌타이데이 소비 금액’으로 ‘3만원 이상~5만원 미만(38.3%)’ 정도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금액 상관없이 마음껏 쓰겠다’는 의견도 5.1%나 됐다.
반면, 여성 구직자(144명, 36%)는 발렌타인데이 계획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먼저 ‘연인에게 주고싶은 발렌타인데이 선물(복수 응답 가능)’로는 남성과 동일한 ‘초콜릿’이라는 답변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렌타인데이에 소비할 예상 금액’을 묻자 과반수 이상이 ‘3만원 미만(50.7%)’이라고 답했다.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남성보다 약간 낮은 금액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에 대한 생각’으로는 ‘이색 데이와 상관없이 남녀가 반반 정도 내야한다’는 의견이 66%로 1위를 차지했다. ‘커피 값 정도는 여자가 내야 한다(30.6%)’, ‘당연히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날이다(3.5%)’는 의견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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