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구직자 10명 중 6명 "발렌타인데이 비용 50%씩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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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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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남녀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발렌타인 데이트 비용을 남녀 반반씩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 계획’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을 ‘이색 데이와 상관없이 남녀가 반반정도 내야한다(남:68.8%, 여:66%)’고 답했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연인과의 데이트 계획’으로는 ‘영화·연극·뮤지컬 등의 관람(40%)’이 가장 많았고 ‘연인을 위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24%)’, ‘근교 드라이브(20%)’,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12%)’, ‘놀이동산·아쿠아리움 등의 방문(4%)’ 순이었다.

남성 구직자(256명, 64%)의 경우 ‘연인에게 주고싶은 발렌타인데이 선물(복수 응답 가능)’은‘옷(27.5%)’이 1위를 차지했고 ‘초콜릿(21.1%)’, ‘커플링(14.1)’이 각각 2,3위로 나타났다. 이들은 ‘발렌타이데이 소비 금액’으로 ‘3만원 이상~5만원 미만(38.3%)’ 정도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금액 상관없이 마음껏 쓰겠다’는 의견도 5.1%나 됐다.

이어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색 데이와 상관없이 남녀가 반반 정도 부담해야 한다(68.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당연히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날이다(25%)’, ‘커피 값 정도는 여자가 내야 한다(6.25%)’ 순이었다.

반면, 여성 구직자(144명, 36%)는 발렌타인데이 계획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먼저 ‘연인에게 주고싶은 발렌타인데이 선물(복수 응답 가능)’로는 남성과 동일한 ‘초콜릿’이라는 답변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렌타인데이에 소비할 예상 금액’을 묻자 과반수 이상이 ‘3만원 미만(50.7%)’이라고 답했다.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남성보다 약간 낮은 금액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에 대한 생각’으로는 ‘이색 데이와 상관없이 남녀가 반반 정도 내야한다’는 의견이 66%로 1위를 차지했다. ‘커피 값 정도는 여자가 내야 한다(30.6%)’, ‘당연히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날이다(3.5%)’는 의견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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