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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피살] 김정남 살해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 가능성 높아...이미 숨졌을 가능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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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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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독살한 여성 용의자 2명의 얼굴이 현장 CCTV에 포착되면서 이들에 대한 신원 분석과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북한은 10대 소녀들을 선발해 비밀 요원으로 길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암살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 말레이 메일 홈페이지 캡처]

용의자로 보이는 CCTV에 찍힌 여성은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짧은 하의를 입고 작은 크로스 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을 포함한 2인조는 지난 13일 인파가 붐비는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급습한 후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이러한 CCTV 기록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총동원해 용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2인조는 공개된 장소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치명적 독성 물질로 표적인 김정남을 암살했다는 점에서 북한 정찰총국 등에서 사전에 고도의 교육을 받은 공작원일 것으로 대북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국내 언론을 통해 "엄청난 미인들이다. 12살~13살 때 데려가니까 그때부터 교육한다"며 김정남이 중국에 있었다면 변을 피했을 거란 관측도 내놨다.
 

김정남이 지난 2010년 6월4일 마카오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한 후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연합]

실제로 북한 당국은 노동당 35호실로 불리는 대외정보조사부에서 10대 소녀들을 까다롭게 선발해 비밀 요원으로 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피살사건이 처음 전해졌을 때, 일각에선 여자 관계가 복잡했던 김정남에 개인적 원한이 있어 벌어진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김정남이 숨지자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측이 시신 인도를 요청하면서 북한 측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이들 여성 용의자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번 사안에 관련된 여성 2명에 대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김정남이 공격을 받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 터미널은 입출국자가 모두 이용하는 장소로, 이들이 입국장을 빠져나가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향했을 가능성과 범행 당일 소란스러운 틈을 타 인근 국가로 출국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이들의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인근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들이 해외로 도피했을 경우 사실상 이들을 체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이 말레이시아에 남아 있다면 공항 인근 CCTV 기록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할 수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교육을 받은 공작원이라면 극단적인 상황에 몰릴 경우 신분 노출을 우려해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여성 2인조 공작원은 공항에서의 1차 독살시도의 실패 가능성에 대비해 독약 스프레이와 독침, 독약 캡슐 등 여러 종류의 위험 물질을 소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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