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큰 흐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인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예정 된 분양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는 총 124곳 25만 4,277가구로 지난해 물량인 18만 5,979가구 대비 36%가량 증가했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고 관리비 절감효과가 있어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2.03대 1을 기록해 500가구 이하 분양단지의 평균 청약성적인 17.21대 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후에도 주변 아파트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3002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 ‘도곡렉슬’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는 3,67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인 3,069만원과 평당가가 6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으며, GS건설이 지난 2011년에 중구 대흥동에 공급한 ‘대전센트럴자이’ 또한 총 1152가구 대단지로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시장이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대단지 아파트는 경기 침체기에도 가격이 흔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시설 및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몰릴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렇듯 대단지 아파트의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대전 복수동1구역에 1,1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복수센트럴자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복수센트럴자이’는 새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복수동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45~84㎡, 총 1102가구 규모로 이 중 8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가구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희소 면적인 전용 45㎡가 포함됐다.
단지는 1000가구가 넘는 단지 규모에 걸맞은 주거환경과 상품성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삼육초·중, 복수초·고, 대신중·고, 신계중, 동방여중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으며, 대청병원, 교육청, 소방서, 오월드, 오량실내테니스장 등 관공서와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다.
또 갑천, 생태호수공원, 오량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으로 고층건물이 없어 우수한 개방감과 조망권을 갖췄다.
분양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뿐 아니라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복수센트럴자이는 복수동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복수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1016-2번지(유성온천역 1번출구 앞)에 이달 말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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