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는 15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영일만항~베트남~태국 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개설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선사대표(고려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규로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은 1800TEU급으로 기존 ‘울산~부산~광양~베트남~태국’을 운항하던 항로에 광양항 대신 포항영일만항을 기항지로 추가해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과 태국․베트남을 연결하는 해상운송 네트워크는 직항로가 없어 부산항에서 환적을 통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환적에 따른 물류비용과 화물인도기간 증가 등으로 관내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들이 대부분 부산항을 통해 수출입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신규항로가 운영되면 동남아 직항로가 늘어나고 화물인도기간이 단축되며 물류비가 절감됨에 따라 관내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들의 항만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은 컨테이너항만 후발주자로서 항만인프라 및 해상운송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부터 인입철도와 출입국시설, 국제여객부두 등 항만 인프라가 확충되고 이번 항로 개설로 해상운송 네트워크도 확장됨에 따라 그동안 주춤했던 포항영일만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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