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0%) 내린 2,081.84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조만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도 장중 '팔자'로 전환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전날 상원에서처럼 기준금리 인상 고려가 적절하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6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6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4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를 각각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10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보험(-2.94%)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화학(-1.31%), 비금속광물(-1.07%), 기계(-1.29%), 전기가스업(-1.08%), 금융업(-1.25%), 은행(-1.83%)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0.98%), 운송장비(1.01%), 운수창고(1.09%)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0.80%)가 이틀 연속 오르며 다시 190만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3.55%), 현대차(3.44%), 현대모비스(1.39%)도 상승했다.
한국전력(-1.10%), 삼성생명(-1.83%), LG화학(-2.48%)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10%) 오른 616.5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