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경찰이 피살된 김정남에 대한 첫 번째 부검에서 사인을 밝히지 못해 재부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피살된 김정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재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매체 동방(東方)일보는 김정남 1차 부검에서 경찰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재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오후 쿠알라룸프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인물을 처음으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앞서 붙잡힌 두 여성 용의자를 포섭했던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재 총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도주한 나머지 용의자 3명의 뒤를 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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