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미리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공항에 내려서부터 'AR 길 안내'를 받아 경기장 좌석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위치기반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이 '포켓몬고' 게임을 이끌었다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이 두 기술이 올림픽 방문객의 입국부터 경기관람, 출국까지 모든 이동의 길안내를 도울 전망이다.

키오스크의 카메라가 사용자를 인식하고 국적을 선택해 각 나라 언어로 △강원도 배경으로 체험형 AR영상 촬영 '포토투어' △AR 합성으로 국가대표 선수 체험 '나도 국가대표' △국가별 응원 영상 촬영 서비스 '응원투게더'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키오스크로 촬영된 사진들은 미디어월로 전송, 게재된다.

관람객들은 경기장을 들어가지 않고도 VR 기기를 통한 경기 관람도 가능해진다. 실 경기 영상을 경기장 내의 100대의 카메라가 촬영하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라이브로 전송, 360도 VR 시청하는 원리다.

지난 16일 방문한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는 눈 쌓인 산·들로 올림픽 개최지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아직 절반도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3만5000석 규모의 웅장함을 뽐내는 올림픽 플라자는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의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로 평창 동계 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