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유망주 위한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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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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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U19 대표 중 김현준 농구 장학금을 이미 받았던 선수들로, (왼쪽부터)양홍석, 변준형, 송교창, 박준영, 장태빈, 권혁준. 사진=서울 삼성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제17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정민혁(홍대부고 2년), 서명진(부산중앙고 2년), 김형준(전주고 1년) 3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각각 29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제공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28일 KCC와의 경기 전에 고(故) 김현준 코치의 차녀인 김재희씨와 함께 한다.

정민혁, 서명진, 김형준은 시상식 전날인 27일에 삼성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체격 측정 후 트레이너와의 미팅, 삼성 선수단 훈련 동행, 선수들과의 저녁식사 시간을 갖는다. 28일에는 올림픽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아디다스 매장에서 물품을 지원받는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17회째이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하여 56명에게 총 1억 16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적용했으며 지도자의 추천과 2016년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한편 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의 이관희, 김태형, 임동섭, 이동엽, 천기범을 비롯해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이승현(고양 오리온) 등 총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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