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에 레버리지·인버스 ETF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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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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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연초 이후 랠리를 이어가자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KG제로인이 연초 이후 국내 3개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의 대표적인 코스피200 추종 ETF 상품의 수익률(23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레버리지 ETF는 평균 9.87%의 수익을 거뒀다.

이들 상품은 국내 코스피200의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는 지수가 오른 만큼의 2배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레버리지'가 9.97%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킨덱스(KINDEX) 레버리지'는 9.86% 수익을 냈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레버리지' 수익률은 9.77%였다.

반대로 지수를 역방향 추적하는 인버스 ETF 상품은 큰 손실을 봤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코스피200 선물인버스2배 ETF의 평균 수익률은 -9.16%로 나타났다.

200선물인버스2배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수익률과 역방향(2배)으로 움직이는 상품으로 지수가 1% 오르면 통상 2%의 손실을 떠안는 구조다.

이 중에선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배'가 -9.21%의 수익률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200선물인버스2배는 -9.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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