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올해 1월 전국 미분양이 전월보다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6413가구)대비 5.1%(2900가구) 증가한 총 5만9313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시점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1만11가구)대비 6.8%(681가구) 감소한 총 9330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8938가구로, 전월(1만6689가구) 대비 13.5%(2249가구) 증가했다. 정부가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강화한데다, 설연휴 여파로 청약시장이 다소 한산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방은 4만375가구로 전월(3만9724가구) 대비 1.6%(651가구)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6711가구) 대비 203가구 증가한 6914가구로 집계됐다. 또 전용 85㎡ 이하는 전월(4만9702가구) 대비 2697가구 증가한 5만2399가구로 나타났다.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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