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7일 AIIB 측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이번 연차총회와 관련해 주최국과 AIIB 간 역할과 비용 분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상목 기재부 1차관과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가 참석했다.
최 차관은 "이번 총회는 작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연차총회 이후 중국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총회"라며 "AIIB가 인프라 개발에 특화된 국제기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부총재는 체결식 직후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 15개 국내 인프라 관련 기업·금융기관이 참석한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어 올해 총회에 참석하기를 당부했다.
한편 기재부와 AIIB는 2차 연차총회 공식 홈페이지(aiib2017.org)를 28일 공식 개설하고 공식 로고와 슬로건을 공개한다. 로고는 한국의 전통 건축물인 한옥을 형상화했다. 슬로건은 '아시아를 짓다, 미래를 잇다. 2017년 AIIB 연차총회'로 선정됐다.
홈페이지에는 앞으로 총회 프로그램과 등록 등 총회 관련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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