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이원리조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지난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진행된 겨울여행주간 국내 스키장 이용객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월 14일부터 1월 26일까지(설 연휴 제외)의 주요 관광지 56개소(한국관광 100선, 여행주간 집중 홍보지, 박물관 등)의 방문객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겨울여행주간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가운데 주요 스키장 이용객은 11.2%, 실내형 관광지 입장객은 8.9% 각각 늘었다.
스키장 이용객 수는 2011년-2012년 시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2011-2012년 시즌 686만명 → 2015-2016년 시즌 492만명)하고 있던 터라 겨울여행주간 동안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수치다.
특히 여행주간에 참여한 스키장 중 알펜시아리조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2.98% 늘었고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12.24%, 용평리조트는 8.11% 각각 증가했다.
박물관 등 가족단위 실내형 관광지 이용객 역시 8.9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외 관광지 방문객은 -7.76% 감소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된 상황에서 여행주간이 시작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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