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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대통령, 세월호 한달 후부터 보톡스·필러 등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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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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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보톡스·필러 등 미용·성형 시술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시술 기간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한 달 후부터 2년간이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과 정기양 세브란스 교수 등으로부터 박 대통령은 보톡스 시술 5회, 필러 시술 3회 등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식 자문의나 주치의로 임명된 적 없는 김 원장으로부터 2014년 5월∼2016년 7월에 보톡스 시술을 5차례 받았으며, 2013년 3∼8월에는 당시 대통령 자문의이던 정기양 교수로부터 필러 시술을 총 3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미용·성형 시술을 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으로 증언한 것이 됐다.

특검은 김 원장과 정 교수에게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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