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미국 금리인상, 2월 경제지표, 양회효과, 유동성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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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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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3200선 사수에 '관심'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3월6~10일) 본격적인 ‘양회(兩會) 시즌’에 돌입한 중국증시가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경계감, 중국내 유동성 압박 등 국내외 이슈 속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을 사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주(2월27~3월3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최 기대감 속에서도 미국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돼 중국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1.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04%씩 하락했다.

이번 주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 △양회 정책내용 △중국 2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유동성 압박 등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이 꼽힌다.

중국은 7일 2월 외환보유액, 8일 2월 수출입 통계, 9일 생산자 소비자물가지수(PPI, CPI) 등 2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돼 있다.

이러한 대내외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을 사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재경망은 미국 연준 위원들의 잇단 매파적인 연설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3월 금리인상 확률이 90%까지 치솟았다며 미 연준이 3월 금리 인상 단행하면 글로벌 자본시장 충격 속에서 중국증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천신투자컨설팅은 중국증시가 양회 시즌에 돌입했지만 아직 시장이 조정기에 놓여있는만큼 양회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등 금융당국이 금융리스크, 자산 버블 리스크 경고음을 잇달아 내며 금융 레버리지를 축소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에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다모투자는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이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모투자는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90%까지 높아지면서 미 달러 강세 여파로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양회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이번 주 중국증시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화쉰투자도 미국의 3월 금리인상설이 부상하면서 중국 자본유출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재차 커진데다가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거래일 연속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등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가 감지되고  3월 들어 비유통주 해제물량도 큰폭 늘어나면서 시중 유동성 압박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텐센트 증권은 양회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정부공작 보고 중 언급한 공급측개혁,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  의료개혁, 환경보호 등 양회 정책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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