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최순실 재산증식 위해 국가예산 증액?고속도로 확장으로 땅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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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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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SBS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최순실의 재산을 늘려주기 위해 국가 예산을 증액시켰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이 고쳐준 대로 연설문을 읽었다. 그런데 강원도 지역 고속도로가 확장하는 예산이 수천억원 증액됐다. 이전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해당 고속도로 예산 증액 요구를 아무리 해도 해당 정부부처는 다른 고속도로가 있다며 증액을 거부해 왔다.

그런데 최순실이 고쳐준 대로 연설문을 읽고나서 관련 예산은 증액됐다. 결국 고속도로는 확장됐다. 그런데 그 고속도로 옆에 최순실 땅이 있었다. 이 최순실 땅 값은 30% 넘게 올랐다.

최순실은 강원도 평창 지역 땅을 구입할 때 1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최순실은 카드를 쓰지 않았고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추적이 불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순실은 독일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없애는 것을 반복했다. 이것도 비자금을 빼돌리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순실은 집안에 금고를 놓고 거기에 현금을 보관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노승일 부장과 함께 독일로 가 최순실의 부동산 등을 추적했다.

노승일은 “최순실 씨는 모든 걸 감추고 살았다. 예를 들어 피디님하고 나랑 알아도 다른 제 3자가 오면 전혀 몰랐던 사람처럼 이야기를 한다”며 “또 박헌영 노승일 고영태가 있어 미션을 주면 각자의 미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K스포츠재단 박헌영도 “입사 당시 최순실 씨는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인지 질문해도 직원들이 대답해주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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