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화철도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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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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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진 자문단 신임 회장에 이종국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부원장, 부회장에 김재진 박사 위촉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자문단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지역별 특성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14일 오전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1차 자문단 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교통망과 연계한 지역개발 중장기 비전과 기본구상 수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도와 7개 시군이 공동으로 10억원을 부담해 능력있는 용역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강원북부권 특징을 반영한 개발방향 설정과 특성화 개발모델 발굴, 뉴라이프 시티(실버타운) 구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용역사업을 3월 중 공고를 거쳐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뉴라이프시티(실버타운)는 강원도가 가진 청정 자연환경과 고속철 추진에 따른 수도권 접근성 개선, 노인층의 사회·문화·경제적 변화로 인한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 등장 등에 따라 미국 아리조나의 선시티를 모델로 지역 맞춤형 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내용은 철도역사와 노선에 관한 것으로 강원도는 철도 주변 시·군의 도시·군 기본계획을 재 수립했다고 알렸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시가화예정용지 지정,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여 지정 등 선제적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투기예방 등 원활하고 합리적인 토지거래 허가구역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환효 춘천고속철도추진단장은 “지역별 차별화된 개발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국토부의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역세권 개발 등 세부적인 사항은 시군과 협의를 통해 지역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이종국 위원장은 "과거 사업 추진과정에서 홍보와 이해부족으로 인한 지역 환경단체 등과의 마찰이 있었다"며 "오해로 인해 사업추진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별히 해당 지역별 요구사항이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도시계획, 철도, 교통 등 각 분야 기술전문가 12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의 추천을 통해 이종국 국토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부위원장에는 강원연구원 김재진 박사가 호선돼 각 2년간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자문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임기 2년의 자문위원은 한번의 연임이 가능하며 자문단은 2024년 공사 완료 후 해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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