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더반 비치에 낮은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해 해수욕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안 인근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 너머로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이 대형 지진에 동반되는 쓰나미 높이까지는 아니지만 백사장 너머 콘크리트 부분까지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쓰나미 예보는 없었으나 이달 초 인근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생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예기치 못한 '미니 쓰나미'에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만 인근 상업시설들은 밀려온 파도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출처 : Mikail Reza Patel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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