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세계푸드가 20일 올반 가정간편식(HMR) 국, 탕류 6종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냉동식품을 중심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는 최근 국, 탕류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에 주목, 이 같이 국물류 간편식에 힘을 쏟았다.
실제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가정간편식 가운데 탕류는 28%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수년째 선두를 지켜오던 카레(26%)를 2위로 밀어냈다.
이에 그 동안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피코크 국, 탕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해오며 제조 노하우를 쌓아 온 신세계푸드는 올반 국, 탕류를 신제품으로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새롭게 출시된 올반 국, 탕류는 육개장, 곰탕, 소고기해장국, 돼지고기 김치찌개, 버섯 된장찌개, 추어탕 등 6종이다.
대표 제품인 올반 얼큰한 육개장은 담백한 소고기와 신선한 국산 대파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반 곰탕은 엄선한 우사골과 모둠뼈를 오랜 시간 푹 고아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 설명이다. 올반 곰탕은 탕, 찌개의 밑국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버섯 된장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소고기 해장국은 ‘올바르고 반듯하게 만든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각각 국내산 버섯과 돼지고기, 신선한 양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들어 맛과 영양을 높인 만큼 웰빙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 탕류를 비롯해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현재 60여종인 올반 가정간편식을 올해 하반기 200종까지 확대하고 시장을 이끌어 가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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