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 유소연부터 ‘얼짱’ 시유팅까지…메디힐 골프단 ‘7인7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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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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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유팅. 사진=미디컴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엘앤피코스메틱(대표 권오섭)이 창단한 ‘메디힐 골프단’ 소속 한·중 여성 프로골퍼들이 7인 7색 매력으로 관심을 모은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1월 ‘메디힐 골프단’ 창단을 선언하고 지난 8일 창단식을 통해 7명의 소속 선수들을 공식 발표했다. 유소연(27), 김나리(31), 김지은(22), 이다연(20), 최혜용(27)을 비롯해 시유팅(19), 장웨이웨이(20·이상 중국) 등 총 7명이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을 함께 멤버로 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과 2012년 LPGA 신인상을 포함해 LPGA 3승 등 통산 13승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인지도가 높다. 특히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다. 유소연은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 2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7위에 이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유소연. 사진=미디컴 제공]

시유팅은 2016년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로, 투어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펑산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시유팅은 172cm의 큰 키와 귀여운 외모로도 이미 넓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메디힐 골프단의 맏언니 김나리는 JLPGA 통산 2승을 기록했으며, 최근 일본과 미국 투어를 거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드 순위전에서 37위에 올라 풀시드를 확보했다. 최혜용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08년 KLPGA 신인왕 출신이다.

2016년 참가한 모든 프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 이다연과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풀시드를 획득한 KLPGA 루키 김지은 선수도 엘앤피코스메틱에서 그 가능성에 주목하여 구단에 합류됐다.

메디힐 골프단은 향후 2년간 소속 선수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소속 선수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골프단 창단을 단행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메디힐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 좀 더 친근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접점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후원 활동을 통해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지난 8일 골프단 창단식 현장에서 권오섭 대표는 “국내 스포츠 산업에 기여하고 고객들과 소통할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골프단 창단을 결심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글로벌 마스크팩 시장 리딩 브랜드인 메디힐 골프단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산업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하여 기업의 가치인 상생(相生)의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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