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를 2-0(6-4 7-5)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페더러는 2004년, 2005년, 2006년, 2012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5505 달러(약 13억3000만원)다.
페더러는 올해 세 차례 대회에 출전해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99만3450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15위·러시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8위·러시아)를 2-1(6<6>-7 7-5 6-4)로 꺾고 우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