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주요 정책을 투명하게 집행해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고자 정책실명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한 관련자 실명과 의견을 생생하게 남기고, 이를 시민에게 공개해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정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부서별로 추진하는 주요 정책 중에서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해 홈페이지 ‘정책실명제’에 게시한 뒤 그 진행 내용과 관리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가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할 사업은 주요 시정사업을 비롯,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 대규모 행사성 사업, 5000만 원 이상의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 사항,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 등이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명의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꾸려 5월쯤 이들 사업 중 20건 이상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사업내역서가 공개될 중점관리 대상 사업은 정책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이 계속 관리되고 사업완료 후에는 사업관리 이력서가 다시 공개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사업 과정과 이에 관여하는 공무원의 이름과 의견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왕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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