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관세사회]
관세사회는 2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41차 정기총회 및 제24대 회장 선거에서 안치성 후보가 49.9%의 지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총 투표수 1326표 중 662표를 받았고, 여주호 후보는 317표, 김광수 후보 315표, 무효표는 22표를 받았다.
안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선거에서 저를 반대했던 회원들의 깊은 뜻을 계속 간직하겠다"며 "이제는 화합과 허용을 통해 상처를 치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우선 회원들의 미래 먹거리 창출, 직무 공익성, 공공성 등이 모두 포함된 관세사법을 올해 중 전면개정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보수료 개선방안을 제도화하고, 보수료 제값 받기 등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이고 도덕적인 방안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법인과 개인사무소 간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대형법인은 리딩그룹으로서의 윤리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반영해 상생협력과 상호신뢰를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회원들이 사용하는 통관프로그램 유지보수 업체선정을 회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회장 선임 평생 2회, 여성 관세사 부회장 선임 등을 위한 규정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단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인천·경기지역 본부세관장, 관세청 감시국장 등을 거쳐 관세사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제23대 관세사회 회장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돼 향후 2년 동안 관세사회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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