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이라크와 평가전 확정…6월8일 ‘중동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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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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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가운데)과 주장 기성용.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중동 원정 기간 모의고사 상대로 이라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13일 예정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카타르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 축구협회와 큰 틀에서 평가전 개최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조율을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이라크는 카타르전을 대비한 모의 파트너다. 이라크는 B조 5위(1승1무5패·승점 4)로 사실행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40위 한국에 크게 밀리는 122위다.

대표팀은 중동 원정을 앞두고 5월 말 소집한다. 해외 리그와 국내 리그가 모두 시즌을 마치는 기간이기 때문에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호흡을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시리아를 1-0으로 힘겹게 꺾고 최종예선 A조 2위를 지킨 슈틸리케호는 6월13일 카타르 원정에 나선 뒤 8월31일 이란과 9차전(홈),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원정)을 차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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