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수감된 박근혜…첫 주말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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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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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보낸 첫 주말 풍경은 어떨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이 결정돼 1일 서울구치소에서 둘째 날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구치소 방 내부 면적은 12.01㎡(약 3.2평)이다.

구치소 측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의 하루는 오전 6시 반께 점호로 시작된다.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아침식사는 7시께 제공된다. 구치소 측이 사전 공개한 식단에 따르면 1일 아침은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였다. 

점심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됐으며, 오후 5시 30분께 제공되는 저녁 식단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 등으로 알려졌다. 

식사 뒤엔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전날 오후 '첫 손님'으로 다녀갔던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도 찾아와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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