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무역아카데미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24개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참가 대학 교수와 학생 등 총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GTEP 10기 수료식 및 1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TEP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신흥시장 개척을 목표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 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무협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10기 681명의 수료생까지 총 6170명을 배출한 대표적인 무역인력양성프로그램이다.
10기 수료생들은 중남미,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중화권, 동남아 등 8대 권역을 중심으로 1년 3개월 동안 지역별 언어, 상관습, 문화, 시장특성, 진출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지역별 중소 산학협력기업과 함께 현장마케팅 활동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총 866개의 기업들과 협력해 612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희 산업부 무역협력과장이 참석해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무역인력양성에 공로한 대학 교수, 산학협력업체 대표 등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강호연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무역전문가로서 무역 2조달러 달성의 첨병이 되어달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GTEP 사업단 참가 학생들은 총 7701명(수료생 6170명)으로 직접 달성한 수출 실적은 약 4200만 달러, 취업률은 65.0%로 수료 후 전 세계 무대에서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23개 대학 698명이 11기 GTEP요원으로 교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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