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동, “자신감 up! 사회적응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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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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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복지기관-지역대학(産學管), 초∙중학생 발달장애아동 대상 ‘희망 키움야구교실’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지역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기업, 대학, 복지기관 및 지역연고 스포츠 구단이 함께 손을 잡았다.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 인천서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덕호),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지난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경기장) 새싹야구장에서 지역의 초등학생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희망 키움 야구교실’을 열었다.

이날 인천 서구 지역 4개 초등학교(신석초, 신현북초, 신현초, 가현초) 특수학급반 학생 30여명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 봉사단 10명, 인천 재능대 학생 봉사자 5명 등과 함께 야구 경기 규칙도 배우고 미니 게임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선수 출신 전문 야구코치가 직접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배트 잡는법, 타격 자세 교정, 글러브 사용법, 캐치볼, 내야 펑고(수비 연습을 위해 배트로 공을 쳐주는 것) 등 실제 야구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1:1로 지도하여 참여 아동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희망 키움 야구교실’은기업, 대학, 복지기관, 지연 연고 스포츠 구단 등 산학관(産學管)이 프로그램 기획, 재능 기부, 비용 후원 등 각자의 영역에서 힘을 모아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인천 지역 13개 초∙중학교 9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22회 야구교실을 열 예정이다.”며“지역사회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확산하여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야구교실에 참여한 한 선생님은 “발달장애 아동들은 학교 체육시간에 일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싶어도 늘 소외되어 온 것이 현실”이라며 “야구교실 같은 스포츠 체험활동은 아이들의 신체발달 및 자신감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나아가 사회적응력을 높여준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시설이 부족하여 늘 안타까웠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6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중점테마 중 하나로 ‘발달장애 아동 지원’을 선정하여 인천, 울산, 대전 등 전사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6년 9월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가을 동물원 나들이’, ‘세계 테마공원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올 2월에는 발달장애 아동 및 가족들이 함께 SK호크스(남자 핸드볼팀) 경기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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